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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리뷰/술

위스키 탈리스커 10년 정보 및 시음 후기

by 용자님 2022. 6. 19.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 탈리스커 10년. 술이 한잔 생각날 때면 가장 먼저 떠오르고, 손이 가는 위스키입니다. 또 특유의 피트 향으로 회나 해산물과 곁들이면 무척 잘 어울리기도 합니다. 매력 넘치는 탈리스커 10년에 대해 간략한 정보와 주관적인 평을 남겨봅니다.

탈리스커 10년 위스키 병 과 잔 사진

위스키 정보
이름 : 탈리스커 10년 (Talisker 10years old)
주종 :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
지역 : 스코틀랜드 스카이(Skye) 섬
숙성년수 : 10년
도수 : 45.8%
용량 : 700ml
가격 : 6~8만원

Tasting Notes
Aroma : 강한 피트, 바다, 굴, 감귤
Taste : 과일, 스모키, 맥아, 후추
Finish : 달콤한, 스파이시한, 후추

Made By The Sea
바다가 만들었다는 탈리스커.
포장 박스 역시 해안가 바다 위에 파도가 몰아치는 사진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탈리스커 증류소는 스코틀랜드 북서쪽 스카이 섬에 위치해 있고 증류소 바로 옆이 바다입니다. 아 물론 숙성고 역시 바다 바로 옆이라고 합니다. 이것만으로 바다가 만들었다고 할 수 있을까 싶은데 향과 맛을 보면 짠내음, 짠맛이 올라옵니다. 정말 바다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피트 입문자용 위스키
흔히 라가불린, 라프로익, 아드벡으로 대표되는 피트 위스키들은 호불호가 강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유의 병원향, 소독약, 정로 환향 탈리스커 10년 역시 피트 향을 머금고 있지만 위의 위스키들 보다는 약하기 때문에 피트 입문자용 위스키라 불립니다.

가성비 위스키
탈리스커 10년은 가성비 위스키라 불립니다.
싱글몰트 위스키가 6.5만원에 45.8% 도수, 그리고 밸런스가 좋기 때문입니다.

주관적인 Tasting Notes
피트 입문자용, 가성비 위스키, 극찬 일색에 구입을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기대감을 품고 오픈하였으나 심하고 역한 알콜 냄새에 실망감이 컸습니다. 피트 향에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고 하지만 피트 향을 느끼기도 전에 알콜 냄새가 코를 찌르고 들어왔습니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맛을 보았지만 역시 강한 알콜 냄새에 짠맛이고 과일이고 뭐고 다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피니시에 훈연 향과 후추의 매운맛이 느껴졌습니다. 첫인상이 좋지 않았습니다만 에어링이 된 후 마셔보니 웬걸.. 찌르던 알콜 냄새는 사라지고 훈제 삼겹살, 연어에서 나는 훈연 향이 올라오면서 단맛과 함께 미세한 짠맛도 느껴졌습니다. 왜 밸런스가 좋다고 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반 병이 넘게 비운 지금은 매우 안정되어서 부드럽게 들어와서 달콤함을 주다가 후추의 매콤함이 톡 쏩니다. 피트 향과 단향이 더해져 묘한 감칠맛이 납니다.

주관적인 평가
- '피트 입문자용 위스키', '가성비 위스키' 로만 불리기엔 너무 훌륭한 싱글 몰트 위스키
-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트레이더스, 코스트코 등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위스키
- 좋은 가격, 낮은 구입 난이도, 훌륭한 맛 3박자를 갖춰 데일리 위스키로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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